미아동 / 미아사거리 카페 "시집(SIZIP)"
인스타그램에서 메뉴와 시 한장을 함께 내어주는 컨셉의 카페를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침, 미아사거리 근처에 갈 일이 생겨서 이때다 싶어서 카페 '시집'에 찾아가 보았다.
시집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 화-일 13:00-22:00
시집 주소 : 미아동 329-70 카페시집 지하1층
시집은 미아사거리역에서 도보로 5-10분정도 걸리고, 미아사거리 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찾기 힘들까 했는데
도로가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외부에도 큰 간판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시집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매장이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히 배치되어 있어서, 습하거나 지하 특유의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매장내부에는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 하시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레트로 게임기도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했다. 뭔가 친구들과의 아지트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시집이라는 카페 이름답게 입구부터 내부에도 많은 시들이 빨래처럼 걸려있었다.
테이블은 대부분 4인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넓은 사이즈 였으며, 특이한 점은 이렇게 구석 자리에도 자리를 마련해 두셨는데 마치 독서실 같았다. 요즘 대부분 카페에서 작업,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자리에서는 정말 눈치 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을 듯한 자리였다. ㅎㅎ
메뉴는 커피(드립), 와인, 음료,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고 이 날은 드립커피(익선동) 한 잔과, 칵테일(시집)을 주문하였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바리스타께서 원두를 갈고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신다. 익선동은 뭐랄까. 중립적인 커피였다.
특징이 느껴지지 않지만 구수한 보리차처럼 막힘 없이 마실 수 있었다.
칵테일(시집)은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토닉워터와 오렌지 가니쉬가 올라간 음료 였는데, 달달하게 마실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와 함께 내어주신 시 한장. 시는 길이는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소설 한 편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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